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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厄)과
주술>
액(厄)이란 재액(災厄) ·고통 ·병고(病苦) 등을
이르는 말로써 사람이 죽고 살고, 또한 질병에 걸리고
건강하고, 재물을 얻고 잃는 것에 대해서 액신(厄神)
혹은 역귀(疫鬼)가 집안에 들어섬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액신과 역귀가 집안에 들어와 사주팔자가 꼬이게 되고
질병을 얻거나 재물을 얻는 등의 화를 당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집안에 역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주술을 행하기도 하였고, 이미 화를 당하고
있는 경우 집안에 들어선 역귀를 물리치기 위한 방안으로
주술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특히 상가집을 다녀오거나 혹은 큰 일을 앞두고 나서
액신이 집안에 들지 않고 별탈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항상 미리 대비하곤 하였다. 운수가 가장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厄年에는 액을 막기 위한 주술을 사용한다.
이 때 주로 사용되는 주술은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
것으로 부적을 들 수 있다.
집안에 부적을 붙여 놓기도 하고, 배개 밑이나 주머니에
소지하기도 하는 등 현재에도 부적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굿을 벌이기도 하였는데 이때 사용되는
음식으로는 팥으로 만든 떡이었다. 부적은 빨간색의
글씨나 팥떡이 붉은 색인 것을 살펴보면 붉은색이 액귀를
물리치는데 효과가 있음을 나타내다.
일반적으로도 귀신은 붉은 색을 싫어해서 굿을 벌이거나
액을 쫓기 위해서는 팥떡을 한다는 말을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붉은 색을 통해서 액신을 물리칠
수 있다고 믿게 된 연유는 무엇인가?
음양의 이치에 따라 세상이 돌아간다고들 한다. 양이
있으므로 해서 음이 있고, 또 음이 있으므로 해서
양이 있는 것이다. 이 때 붉은색은 양에 해당하는
것이고, 액신은 음에 해당하는 것이다. 양은 음을
이기는 주술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팥떡이나 부적의 빨간 글씨로 하여금 액귀의 음의 기운을
약화시키고, 집안에서 물러나게 하는 힘이 있다고 믿은
것이다.
연초에 가벼운 병에 걸렸거나, 혹은 작은 사고를
당했을 경우 액땜 했다고들 한다. 이는 액신이 집안에
들어왔음을 알고, 그 액신의 기운이 약할 때 이를
물리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해 동안에는 액신이 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겨 작은 화로 인하여 큰 화를 면했다고들
하는 것이다.
<신내림>
신내림이란, 보통 무속인에게 나타나는 일종의 예지에
대한 신, 혹은 영적 교류를 나타낸다.
과학으로 치료할수 없는 불치병에 걸려 신내림을 받고
구원을 받아 무속인의 길을 걷는등의 이론적 설명이
불가한 것들이 많음을 알수 있듯이 무속은 조상과 영적의
교류를 통하는데 이를 신내림이라 한다.
신내림, 신의 기운을 살핀다 하여, 상대의 기운을
살피고 그것으로 운명을 예측하는 방법을 터득하는것이
신내림이라 할수 있다. 신의 기운을 보는 부분은 현재로서
과학의 증명을 받지 못하였으나, 여전히 신비로운 (과학조차
입증을 하지 못하는) 초의 오작교, 작두타기,비술등
무녀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다. 보통 우리는 매스컴이나
혹은 굿등의 신판으로 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예도
많다.
이러한 신내림은 과학이 접근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하여서도
치료하는등, 한의학등과 마찬가지로 "기운"이라는
것으로 유지되어가고 있다. 보통 "해로운
귀신을 쫒는다 하여 "굿"에서 무당이
흔드는 벼락맞은 대추나무" 등도 필자는 직접
본적이 있으며 오작교등도 직접 확인한적이 있다. 이러한것들이
변하고 발전하여 소나무, 대나무등이 쓰이는 일례는
아직 설명할수 없으나 그것은 각 무당의 특성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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